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앵무새 카카리키 외모,성격,환경,먹이,종류,골든카카리키

by kaesanr 2025. 4. 13.

카카리키

 

사랑앵무나 썬코뉴어처럼 이미 잘 알려진 앵무들도 좋지만, 조용하면서도 자기 개성 강하고, 한 번 보면 계속 생각나는 앵무가 있습니다. 바로 카카리키(Kakariki). 외모부터 성격, 생활 습관까지 다른 앵무들과는 조금 결이 다른 녀석이에요. 국내에서는 아직 소수 마니아층이 키우는 편이지만, 알고 보면 꽤 괜찮은 반려조예요. 이번 글에서는 ‘카카리키가 어떤 앵무인지’,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왜 키우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지’를 아주 솔직하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풀어봤습니다.

1. 외모 – 보기만 해도 활동성이 느껴지는 깃털

카카리키는 일반적으로 많이 보이는 품종은 붉은 이마 카카리키인데, 몸 전체는 선명한 녹색이고 이마와 눈 주위에 진한 빨간색이 포인트입니다. 크기는 대략 25cm 전후. 실물로 보면 그렇게 크지 않지만 움직임이 굉장히 빠릅니다. 날개를 정말 자주 씁니다. 그래서 새장 중심보다는 방사 시간이 꼭 필요한 앵무입니다.

2. 성격 – 독립적이고 호기심 많은 관찰형 앵무

사람에게 찰싹 달라붙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거리감을 두지도 않습니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존중받고 싶어 하는 성향입니다. 손에 익숙해지면 어깨에도 잘 올라오고, 새로운 장난감에 대한 호기심도 큽니다. 조용한 동반자를 원하는 분께 잘 맞는 스타일입니다.

3. 키울 때 가장 중요한 조건 – 넓은 공간과 환경

카카리키는 좁은 케이지 안에서만 지내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매일 최소 1~2시간 이상 방사 시간이 필요하며, 소음이 적고 조용한 성향이라 도심 거주자에게도 잘 맞습니다. 대신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매일 청소와 환기에 신경 써야 해요.

4. 먹이와 건강관리 – 의외로 까다롭지 않아요

펠렛을 기본으로 채소와 과일을 적절히 주면 잘 먹습니다. 과식하지 않도록 양 조절은 필수고, 깃털 상태와 배설물 상태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세요. 목욕을 좋아하는 개체도 많아, 주기적으로 미지근한 물로 씻겨주는 것도 좋아요.

5. 카카리키 품종 종류 – 외모도, 성격도 조금씩 달라요

카카리키는 크게 세 가지 기본 품종과 여러 색변 품종으로 나뉩니다. 각 품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붉은 이마 카카리키 (Red-fronted Kakariki)

초록 몸에 이마가 빨간색을 띤 대표적인 카카리키입니다. 가장 흔하게 분양되며 성격은 독립적이고 활발합니다. 호기심도 많고 장난기 많은 스타일이에요.

노란 이마 카카리키 (Yellow-fronted Kakariki)

초록 몸에 노란 이마가 특징입니다. 붉은 이마보다 부드럽고 순한 성격을 가졌고, 사람과 교감을 잘하는 개체가 많습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희귀한 편입니다.

오렌지이마 카카리키 (Orange-fronted Kakariki)

주황빛 이마를 가진 희귀 품종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예민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며, 일반 분양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6. 골드 카카리키 – 말 그대로 ‘금빛 깃털의 유혹’

골드 카카리키는 노란 카카리키의 일종으로, 깃털이 전체적으로 금빛처럼 빛납니다. 눈은 빨간색(레드아이)을 가지는 경우가 많고, 외모에서 오는 시각적인 매력이 매우 강합니다. 다만 성격은 일반 카카리키와 크게 다르지 않고, 유전적으로 약한 개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를 꼭 확인한 뒤 입양해야 합니다. 밝은 빛에 민감한 개체도 있어 조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7. 결론 – 조용하지만 묵직한 존재감, 카카리키

카카리키는 조용하면서도 생기 있고, 독립적이면서도 따뜻한 반려조입니다. 충분한 방사 시간과 건강한 환경만 제공해 준다면, 이 조용한 새는 분명 오랜 친구가 되어줄 거예요. 애정이 필요한 대신 강요하지 않는 그런 반려조를 원한다면, 카카리키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